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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지민은 소셜 미디어에서 아는 사람의 멋진 여행 사진을 보았다. “나도 저런 사진을 찍고 싶어!”라며 여행을 결심했다. 그는 카메라와 각종 장비를 챙겨서 유명한 산에 올라갔다.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셀카봉을 뽑아들고 멋진 포즈를 취했다. "이제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인기 폭발이겠지!" 생각하며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그때, 스크롤을 하던 그의 친구가 우연히 다른 앱에서 “괜찮은 여행지가 다 있더라”는 글을 보게 되었다. 친구는 즉시 검색해서 지민이 찍은 산의 사진과 동명이인의 여행기를 발견했다. "와, 이 사람 진짜 멋지다!"라며 친구는 그 여행기를 큰 감흥 속에 공유했다. 결국, 지민은 그 사진이 친구의 자랑거리로 바뀌는 걸 보며, “내 인스타그램은 결국 내 친구의 인스타그램이었다!”고 실망감을 토로했다. 그런 지민의 이야기를 들은 친구는 웃으며 말했다. “걱정 마! 나도 네가 찍은 사진 덕분에 요즘 인기 얻고 있어!” 이렇게 지민은 그의 사진이 다른 사람의 인기 비결이 되었다는 사실에 결국 웃음을 터뜨렸다. “다음에는 나도 다른 사람의 사진으로 유명해져 봐야겠다!”고 다짐하며 새로운 여행을 계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