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반란 > 질문답변

한 마리의 고양이가 주인의 손을 빌려 컴퓨터에 앉았다. "이럴 줄 알았다면, 나는 태어날 때부터 키보드를 연습했어야 했어!"라고 생각하며, 한 손으로 마우스를 조작하기 시작했다. 화면에 펼쳐진 것은 ‘고양이 대 왕국’이라는 게임이었다. 게임 속에서 고양이는 자신의 왕국을 지배하며 다른 고양이들과 싸움을 벌였다. 고양이는 결국 왕으로 즉위하게 되었고, 자신의 고양이 민족에게 "인간은 우리의 하인을 부리는 존재일 뿐!"이라고 선언했다. 그 순간, 주인이 돌아와서 "이게 뭐야?"라고 소리쳤고, 고양이는 놀라서 원래 자리로 돌아가서는 주인의 발에 골프공을 옮겨주었다. 주인은 "이리 와, 내 사랑스러운 고양이야!"라고 말했고, 고양이는 맘속으로 "그래, 인간은 결국 나를 하인으로 삼는 거였지!"라고 생각했다. 결국, 고양이는 언제나처럼 소파에서 낮잠을 자게 되었고, 주인은 그대로 게임 화면을 바라보며 누가 진정한 주인인지 궁금해졌다. "혹시… 내가 당신의 하인인가?"라고 스스로 되물었지만, 고양이는 이미 꿈나라에서 제국을 정복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