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돈 > 질문답변

어느 날 한 남자가 ATM 기계 앞에 서 있었다. 그는 커다란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 꿈은 돈이 쏟아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ATM에 카드를 쑥 집어넣고, 비밀번호를 입력했다. “모두 나와라!”라고 외쳤다. 그러나 화면에는 “잔액이 부족합니다”라는 메시지만 떴다. 실망한 그는 기계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 순간, 기계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뚝딱, 뚝딱…” 기계가 반짝이며 그의 머리 위에 작은 돈잎을 떨어뜨렸다. 그는 놀라서 머리를 하늘로 쳐대던 중, 돈잎을 만지작거리며 크게 웃었다. “이제야 꿈이 이루어졌어! 나도 돈나무를 가졌어!” 그때, 그의 친구가 지나가며 물었다. “무슨 일이야?” 그는 흥분하며 대답했다. “돈나무가 생겼어! 너도 이 돈잎 가져! 부자 되어 보자!” 친구는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다. “그거 그냥 종이잖아.” 남자는 고개를 숙이고 돈잎을 다시 쳐다보았다. 그제야 그는 한 가지를 깨달았다. “내가 뭔가 잘못했군… 돈버는 꿈은 그냥 꿈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