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토끼의 하루" > 질문답변

토끼는 늘 바쁜 하루를 보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당근을 찾으러 숲으로 나갔고, 중간에 만난 거북이에게 잠깐 인사했다. "안녕, 거북이! 오늘도 느리게 가고 있네!"라고 말했다. 거북이는 느긋하게 답했다. "응, 느리게도 가야 영원히 살아남아." 토끼는 그런 거북이를 제치고 더욱 빨리 당근을 찾으러 갔다. 그러다 마지막으로 큰 당근을 발견했지만, 커서 이리저리 자꾸 굴러다녔다. 결국 힘들게 당근을 가져와 집에 도착하자마자 주저앉으며 한숨을 쉬었다. 그때 반대편에서 거북이가 걸어왔다. "왜 그렇게 지쳐 보이니?"라고 물었다. 토끼는 힘없이 대답했다. "당근을 찾느라 너무 바빠서 힘들어." 그러자 거북이가 웃으며 말했다. "다음엔 나처럼 느긋하게 다녀봐. 바쁘다고 좋은 거 아니야." 그 말을 듣자 토끼는 잠시 생각에 잠겼고, "그럼 내일은 느긋하게 당근 찾기로 결정할게!"라고 외쳤다. 바로 그 순간, 토끼는 잃어버린 줄 알았던 당근이 뒤따라온 거북이의 껍질에 붙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결국 토끼는 거북이가 가장 느리게 간 덕분에 자신이 빠르게 간 보람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음 날부터 토끼는 속도를 줄이기로 마음먹었다. 그리하여 두 친구는 서로의 긴 하루를 통해 유머와 교훈을 나누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