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의 꿈 > 질문답변

한 농부가 자신의 염소에게 매일 아침 신문을 읽어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염소는 점점 더 똑똑해졌고, 농부는 언제나 염소에게 "오늘 어떤 기사를 읽어볼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농부가 집에 들어서자 염소가 서 있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염소가 신문을 들고 한 손으로 무언가를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농부가 궁금하여 물었습니다. "내 염소야, 뭘 그렇게 열심히 보고 있니?" 염소가 고개를 드니, 농부는 전혀 예상치 못한 대답을 들었습니다. "오늘 트위터에 올라온 내 딸래미 사진이 너무 귀여워서 계속 보고 있어!" 농부는 깜짝 놀라며 "내 염소가 딸이 있었다고?"라고 외쳤습니다. 염소는 부끄러운 듯 배시시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맞아요, 농부님. 하지만 걱정 마세요. 제 진짜 꿈은 유명한 인플루언서가 되는 거예요!" 농부는 기가 막혀서 웃음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안 그래도 염소인 줄만 알았는데, 이제 인플루언서라니!" 이제 매일 오전, 염소는 농부와 함께 신문을 읽는 대신, SNS 관리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그리고 농부는 이제 염소의 팬들이 많아진 사실에 또 한 번 놀라게 됩니다. "염소가 농장 대표 인플루언서가 되었어!"라고 읖조이며 집을 나서던 농부가 마지막으로 동그랗게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