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열쇠 > 질문답변

어느 날, 엄마가 열쇠를 잃어버렸다. 그녀는 집 안을 샅샅이 뒤지며 “이놈의 열쇠, 도대체 어디 갔니!” 하고 소리쳤다. 아들과 딸은 엄마를 도와주기로 했다. 아들은 소파 밑, 딸은 주방 가는 길, 셋이 합심해 이리저리 뒤졌지만 열쇠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엄마는 급하니 열쇠를 다시 하나 만들기로 하고, 수리점에 가서 새로운 열쇠를 제작했다. 돌아오는 길에 엄마는 지갑을 꺼내서 결제하고, 잠시 주위를 둘러보았는데… 찾아헤맨 열쇠가 뻔히 보였다! 바로 그녀의 목에 걸려 있었던 것이다! 아들과 딸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이 터졌다. 아들이 말했다. “엄마, 열쇠는 당신이 제일 잘 알고 있는 곳에 있었어요!” 엄마는 얼굴이 붉어지며 대답했다. “그래도 이렇게 많은 노력한 덕분에, 내 기억력도 단련됐지 않겠니?” 결국 가족 모두가 한바탕 웃고 나서, 엄마는 열쇠를 목에서 걸고 “이제는 나도 열쇠를 잃어버리지 않겠어!” 하고 다짐했다. 그날 이후로, 엄마의 열쇠는 항상 그녀의 목에 매달려 다녔다. 얼마 후, 아들과 딸은 이 일을 잊고 지내던 어느 날, 집을 나서려는데… 또 다른 열쇠가 사라졌다. 이번엔 아들이 외쳤다. “엄마, 그때처럼 다시 찾아야겠네!” 엄마는 웃으며 말했다. “내가 제일 잘 아는 비법이 있다. ‘열쇠를 찾아라’!” 열쇠 찾는 건 여전한 가족의 재미가 되었고, 이젠 누구도 잃어버린 열쇠로 스트레스 받지 않게 되었다. 자주 잃어버리는 건 이제 가족의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