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반전 일기 > 질문답변

요즘 내 일기를 쓰고 있다. 첫 페이지에는 “내일은 꼭 운동을 할 거야”라고 적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오늘은 쉬는 날이니까 그냥 멍하니 있어야지.” 그래서 두 번째 페이지에는 “오늘은 쉰다”라고 썼다. 그리고 며칠 후, 나는 출근해야 할 이유가 생겨서 “오늘은 일해야겠다”로 기록했다. 하지만 회사에 가서 다시 생각했다. “역시 세상은 집이 최고! 일은 내일로!” 그래서 일기는 이렇게 이어진다. “오늘은 집에서…” “오늘은 누워서…” “오늘은 정말 쉬는 날!” 일기 쓰기가 이렇게 발전할 줄은 몰랐는데, 하루하루 반전이 계륵 같았다. 결국, 내 일기는 "내 삶은 정치적이다, 오늘도 아무것도 안 했다!" 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