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 내 친구 > 질문답변

어느 날, 나의 거울 속에 있는 내가 나에게 말했다. "너, 정말 멋져 보여!" 나는 조금 놀라서 대답했다. "고마워, 너도!" 그러자 거울 속의 내가 웃으며 말했다. "그런데 나도 네가 되고 싶어!" 나는 당황하며 "왜? 대체 왜 나를 원해?"라고 물었다. 그러자 거울 속의 내가 말했다. "너는 세상 밖으로 나가서 여러 사람과 만나고 있지만, 나는 방안에서 하루 종일 너만 바라보며 지내. 그래서 너의 삶이 그리워!" 순간, 내가 대답했다. "그럼 우리 바꾸자! 내가 너 대신 거울 속에 갇히고, 너는 밖으로 나가서 삶을 즐겨!" 그러자 거울 속의 내가 실망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니, 그럴 필요 없어. 그냥 넌 내 모습을 계속 유지해줘." 결국, 우리는 서로의 삶을 부러워하기만 하다 거울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분위기만 나누게 되었고, 나는 다시 "아, 거울은 정말 반전의 아이콘이구나!"라고 생각했다.